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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9 소아암 변이유전자 해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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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007회 작성일 10-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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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변이유전자 해독 착수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소아암의 유전적 원인을 찾아내기 위한 대대적인 유전자분석 작업이 미국에서 시작된다고 AP통신 등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워싱턴 대학 게놈센터와 세인트 주드 소아연구병원은 모든 형태의 소아암과 관련된 유전자변이를 찾아내기 위한 사상최대의 유전자분석 작업을 앞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총 6천500만 달러의 연구비가 투입될 이번 작업에서는 각종 소아암 환자 600명으로부터 채취한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DNA염기서열을 하나하나 비교분석해 소아암과 관련된 변이유전자들를 모두 찾아낼 것이라고 워싱턴 대학 게놈센터실장 릭 윌슨(Rick Wilson) 박사가 밝혔다.

윌슨 박사는 지금까지 소아암과 관련된 변이유전자 탐색작업은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왔지만 이번처럼 총제적으로 진행되기는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번 작업으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원인을 밝혀지고 일률적인 항암-방사선치료보다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 개발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거대한 블랙박스"를 열어 해독하는 작업에 비유했다.

세인트 주드 소아연구병원장 윌리엄 에번스(William Evans) 박사는 인간게놈지도 완성으로 "백혈구를 백혈병 세포로, 뇌세포를 뇌종양 세포로 돌변시키는 유전자변이를 모조리 찾아낼 수 있는 도구를 사상 처음으로 갖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암의 근본적 원인을 알아낼 수 있는 혁명의 문턱에 와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2010.01.26 (09:37)   [연합]

 기사 원본은 http://news.kbs.co.kr/world/2010/01/26/2034785.html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