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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9월 머니투데이- 종가폐백 금요일의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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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956회 작성일 08-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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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폐백 "상훈군의 쾌유를 빕니다"

26일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동참

 

병마와 싸우고 있는 상훈(17)군의 쾌유를 위해 종가폐백ㆍ본가이바지 직원들이 소매를 걷었다.

4살 때 뇌종양 진단을 받고 10여 년을 재발과 수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훈군의 사연을 접한 박미서 대표와 직원들은 상훈 군에게 희망을 전해주기 위한 26일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동참했다.

오랜 시간, 투병하고 있는 상훈군의 치료를 위해 상훈군의 아버지는 운영하고 있던 세탁소를 처분할 수밖에 없었고, 현재는 일용직에 종사하고 있다. 어머니는 자식이 병상에 누운 후 24시간 간병으로 개인생활도 없는 상태다.

회사 직원들은 박 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모금함이 마련된 논현동 서울본점 사무실에 모여 정성을 모으기 시작했다. 모금이 끝난 후에는 둘러 앉아 상훈군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직원 신희진 씨는 "점심을 굶게 돼 배는 고프지만 대신에 어려운 이웃을 돕게 돼 흐뭇하다"며 "상훈이가 수술을 잘 받아 씩씩하게 학교에 가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표는 "평소 기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힘들게 살고 있을 상훈이네의 딱한 사연을 신문에서 접하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앞으로도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