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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 유주야 꼭 일어나야 해, 훈훈한 金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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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04회 작성일 09-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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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가 병상에서 빨리 일어나길 바랍니다."

20일 열린 3월의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도 혈액종양의 일종인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과 싸우고 있는 노유주(9) 양에게 사랑을 전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주택보증을 비롯해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종가폐백,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함께 했다. 유주의 쾌유를 기원하는 개인 독자들도 성금도 보내왔다.

유주는 2007년 11월 병원 진단을 받았다. 무남독녀 외동딸의 치료를 위해 백방으로 뛴 부모님의 정성으로 유주는 다행히 지난해 대만에서 조혈모 세포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병마는 유주에게서 쉽게 떠나지 않았다. 수술로 인해 거대세포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데다, 예상치 못한 이식편대숙주병까지 얻었다. 그렇다보니 40일 정도로 예상했던 치료 기간이 3달을 넘어서고 있다.

농사를 짓는 유주 부모님에게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병원비가 감당하기 힘들다. 4000만원에 달하는 수술로 이미 큰 빚을 진데다, 무균실 입원 비용이 하루 15만원이나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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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비 마련에 힘겨워하는 유주네 가족을 돕기 위해 이달에는 남영우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오전 '금요일의 점심' 모금함이 설치된 주택보증 로비에는 많은 주택보증 임직원이 모여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주택보증 임직원 300여명은 '값진 배고픔'을 체험하고 모은 식사비가 유주 가족에게 희망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총무팀 박수진(25) 주임은 "좋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 작은 정성이지만 유주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남영우 사장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면서 "유주양이 용기를 잃지 않고 병상에서 꼭 일어날 수 있기를 임직원이 함께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금요일의 점심' 행사에 힘을 실어준 대우증권과 KTB자산운용, A&D엔지니어링, 쥬얼리아, 종가폐백은 이번 달에도 사랑의 실천에 동참했다.

금요일의 점심은 매월 금요일 하루 점심 한 끼를 굶고, 그 식사 값 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자 머니투데이가 2006년 6월 시작한 이웃사랑 캠페인이다.

지난달에는 대우증권 KTB자산운용 나우콤 쥬얼리아 A&D엔지니어링, 그리고 머니투데이 임직원들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 박석래(11) 군의 치료를 위해 행사에 동참했다.